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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사랑님시

너를 보내며 / 들꽃사랑

 

너를 보내며 / 들꽃사랑
엄동설한 모진 한파에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며
아름답고 화려하게 핀 봄꽃 들이여 
눈부시게 고운 자태로 뽐내더니 
허공으로 하나 둘 꽃잎 날리며 
머나먼 길을 홀연히 떠나가는구나
아낌없이 
많은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고 
뒤돌아서 빈 가슴에 흐르는 눈물 
남몰래 감추면서 떠나가는
가련한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너무나 애처롭고 안쓰러워
내 가슴에도 서럽게 눈물이 흐른다.
2012.5.20
서글픈 어느날 지는꽃에 내 마음을 비유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