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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노아님시

[스크랩] 그대 내게 오시면





그대 내게 오시면 /수노아 
창문 틈으로 스며든
가을 미풍의 찬 바람에  
두팔 포근히 감싸안은 아침 
마주 웃는 기쁨의 웃음에 
출근한 그대 배웅하며 
작은 행복을 느낍니다.
누군가 현실에 놓여있는 
힘든 모든 모습 바라보며  
푼수마냥 뭐 그리 좋으냐고
내게 그리 물어올 테지만 
이 땅에 내가 아직 살아있고  
사랑한 사람이 곁에 있는것
그것 만으로 하루 하루가 
내 모든 감사의 조건입니다. 
그대 다시 오실때까지 
고운꽃이 고운 향기 뿜듯
어둔 마음밭 곱게 가꾸어서  
그대 웃음으로 맞이하렵니다.

    출처 : 수노아의 공간
    글쓴이 : 수노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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