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에서 /수노아
초가을 아침 찬바람이
싸하게 온몸을 휘어 감는다.
발길 머무는 곳마다
저 큰 나무숲에 숨어있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들과
저 풀잎속에 귀뚜라미
숨어 누는 소리들이 이 아침
내 몽롱한 정신을 깨운다.
보이는 많은 나무 종류마다
저 크기마다 같은 것이 없고
잎과 잎맥과 열매와 꽃들과
꽃 색상과 모양과 꽃술까지도
어쩜 다 다르게 지으셨는지
하나님 지으신 멋진 솜씨 보며
이렇게 모든걸 볼수 있도록
하루 또 공급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 내안에 가득찼다
나뭇잎에 머물러 잠자듯이
가만히 앉아있는 나방을 보며
발길 멈추어 미소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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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수노아의 공간
글쓴이 : 수노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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