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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그녀낭송시

[스크랩] 꿈꾸는그녀 - 삶과 죽음

제가 직접 낭송한 자작 시낭송입니다.
카세트 두 개 놓고 한거라 상태는 별로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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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죽음

                                                 ㅡ  꿈꾸는그녀

 

     방이 흰 벽으로 둘러싸인 답답한 병실
     유리창 밖으로 희미하게 들어오는 남산타워
     그리고 빽빽이 들어선 집들
     가끔씩 의사와 간호원들이 드나든다.

      움큼의 알약을 털어 넣었다.
     어디선가 목메인 절규를 토해내는 소리
     또 한 차례의 영구차가 떠나간다.
     눈을 감으니 이 자리에서 수없이 여운을 남기고
     이미 떠나간 벗들을 생각해 한다.

     ! 삶과 죽음의 냄새
     이 적막한 고요
     모두 다 시시 때때 갉아먹는 병과 투쟁한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우리가
     살아있음을 확인 할 수는 없다.
     그들은 언제나 우리곁에서 맴돈다.

     늘도 환자 한 분이 바뀌었다.
     저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누워있는 걸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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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꿈꾸는 그녀집
글쓴이 : 꿈꾸는그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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