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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고운시

[스크랩] 마음에도 비가 내리면



 

 

  

마음에도 비가 내리면

雪花 박현희.

내리는 빗물은

당신의 눈물인 듯

메마른 가슴을 촉촉이 적시네요.

종일토록 그칠 줄 모르고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리면

주체할 수 없이 밀려드는 그리움에

시린 가슴은 까맣게 타

하얗게 한 줌의 재만 남았습니다.

그 무엇도 될 수 없고

어느 것 하나 해줄 수 없는

초라한 나였기에

삶의 기로에서 붙잡고 싶었지만,

보낼 수밖에 없는 당신이었습니다.

난 지금도 널 사랑한다고

넌 여전히 내 사랑이라고

구슬픈 빗소리는 당신의 목소리인 듯

내 귓전을 두드리네요.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줄기에

시선을 멈춘 채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그리움의 눈물만

두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깔끔한미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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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깔끔한미소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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