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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사군자

안중근의사의 유묵(보물569호)

 

 

 

 

安重根義士의 遺墨

 

 

 

 

순국15분전 사진

 

 

순국5분전 어머님이지어주신옷으로

갈어입으시고...

 

 

1. 백인당중유태화보물
제569-1호

百忍堂中有泰和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있다"
"중국 唐(청) 고종이 운주 장공예(張公藝)의 집 당호(堂號)로,
9대가 한집에 화목하게 산 것을 칭찬하며 지어 준 글이다.

 

 

 

2.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보물 제569-2호)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3. 연년세세화상사 세세년년인부동
(보물 제569-3호)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계절 따라 같은 꽃이 피건만
해마다 만나는 사람들은 같지 않네."

 

 

 

4. 치악의악식자 부족여의
(보물 제569-4호)


恥惡衣惡食者 不足與議
"궂은 옷, 궂은 밥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의논 할 수 없다."
『논어』 이인(里仁) 편에서 인용

 

 

 

5. 동양대세사묘현 유지남아기안면

화국미성유 강개 정략불개진가련
(보물 제569-5호)

東洋大勢思杳玄 有志男兒 豈安眠和局未成猶慷慨政

略不改眞可憐

동양대세 생각하매 아득하고 어둡거니
있는 사나이 편한 잠을 어이 자리,

평화시국 못 이룸이 이리도 슬픈지고 정략

(침략전쟁)을 고치지 않으니 참 가엾도다.

 

 

 

6. 견리사의 견위수명|
(보물 제569-6호)

見利思義 見危授命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7. 용공난용 연포기재 보물 제569-7호

庸工難用 連抱奇材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쓰기 어렵다.
『통감(通鑑)』에 자사(子思)가 위왕(魏王)에게

말한 내용에서 인용

 

 


8. 인무원려 난성대업
(보물 제569-8호)

人無遠慮 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9. 오로봉위필 삼상작연지

청천일장지 사아복 중시
(보물 제569-9호)

五老峯爲筆 三湘作硯池 靑天一丈紙 寫我腹中詩
"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삼상의 물로 먹을 갈아
푸른하늘 한 장 종이 삼아 뱃속에 담긴 시를 쓰련다."

 

 

 

10. 세한연후 지송백지부조
(보물 제569-10호)

歲寒然後 知松栢之不彫
"눈보라 친 연후에야 잣나무가 이울지 않음을 안다.
『논어』 자한(子罕)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에서 인용

 

 

 

11. 사군천리 망안욕천 이표촌성 행물부정
(보물 제569-11호)

思君千里 望眼欲穿 以表寸誠 幸勿負情
"임 생각 천리 길에 바라보는 눈이 뚫어질 듯하오이다.
이로써 작은 정성을 바치오니 행여 이 정을
저버리지 마소서."

 

 

12. 장부수사심여철 의사림위기사운
(보물 제569-12호)

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
"장부가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

의사는 위태로움에 이를지라도
그 기풍은 구름 같도다."

 

 

 

13. 박학어문 약지이례
(보물 제569-13호)

博學於文 約之以禮
"널리 글을 배우고 예법으로 몸단속을 한다."
『논어』 옹야(雍也) 편에서 공자가 한 말이다.

 

 

 

14. 제일강산
(보물 제569-14호)

38.6㎝×96.6㎝, 원 김양선 목사 소장으로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기증,
보물 지정일: 1972. 8. 16.

 

 

 

15. 청초당
(보물 제569-15호)
37.6㎝×67㎝, 민병기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6. 고막고어자시
(보물 제569-16호)

孤莫孤於自恃
"스스로 잘난 척하는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다."
39.7㎝×74.9㎝, 한중호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7. 인지당
(보물 제569-17호)

仁智堂
"어질고 지혜로워야 한다는 뜻의 당호."
37.6㎝×67㎝,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8. 인내
(보물 제569-18호)
26.8㎝×72.1㎝, 김성섭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9. 극락
(보물 제569-19호)
33.2㎝×68.2㎝, 원 강신종 소유로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
보물 지정일: 1972. 8. 16.

 

 

20. 운재
(보물 제569-20호)
32.8㎝×67.8㎝,

안중근의사기념관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21. 욕보동양 선개정략

시과실기 추회하급
(보물 제569-21호)

欲保東洋 先改政略 時過失機追悔何及
"동양을 보호하려면 먼저 정략을 고쳐야 한다.
때를 놓쳐 실기하면 후회한들 무엇하리요."

 

 

 

22. 국가안위 노심초사
(보물 제569-22호)

國家安危 勞心焦思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

유묵 오른쪽에 증(贈)안강(安岡)검찰관이라

씌어져 있다. 이는 친절하게 대해 준 당시
뤼순법원 검찰관
야스오카에게 증정한 것이다.

야스오카 사후 장녀 우에노(上野)가 소장하다가

1976년 도쿄 국제한국연구원을 거쳐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했다.

 

 

 

23. 위국헌신 군인본분
(보물 제569-23호)

爲國獻身 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안중근 의사를 경호했던 일본군 헌병 지바 도시치
(千葉十七)에게 써 준 유묵이다.

제대 후 지바는 안 의사의 인품과 사상에 감복하여
이 유묵을 일본에 가지고 가 사진과 함께

정성으로 모셨다.

그의 사후 미망인과 양녀 미우라(三浦)가 봉안하다가
구리고마의 다이린지(大林寺)를 거쳐 1980년
도쿄 국제한국연구원을 통하여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기증되었다.

 

 

 

24. 천여불수 반수기앙이

(보물 제569-24호)

天與不受 反受其殃耳
"만일 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도리어 벌을 받게 된다."


『춘추』 의전(春秋義戰)의
‘天與不取 反受其咎’와 같은 뜻이다.

 

 

 

25. 언충신행독경 만방가행
(보물 제569-25호)

言忠信行篤敬 蠻邦可行
"말에 성실과 신의가 있고, 행실이 돈독하고 경건하면

비록 야만의 나라에서도 이를 따르리라."

 

 

26. 임적선진 위장의무
(보물 제569-26호)

臨敵先進 爲將義務
"적을 맞아 먼저 전진하는것이 장수의 의무이다."

- 옮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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