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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적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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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롯불같은 따뜻한 감동 이야기 화롯불같은 따뜻한 감동 이야기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들은 풍금 소리가 되어 사람들 마음속으로 쌓이고, 세상의 저녁은 평화로웠다. 난로 위에선 가쁜 숨을 토해네며 보리차가 끓고 있고, 처마 밑 고드름은 제 팔을 길게 늘어뜨려 바람에 몸을 씻고 있었다..
국민교육헌장(12월 5일)선포일-박정희 전 대통령 목소리 국민교육헌장 -1968년 12월 5일 국민교육헌장 선포 국민교육헌장 -1968년 12월 5일 국민교육헌장 선포 -국민윤리의 기둥이며 국민 교화의 지표인 국민교육헌장 -각계 각층의 의견이 수렴된 국민교육헌장의 초안 -11월 26일 국회본회의의 만장일치로 가결 -국민교육헌장을 낭독하고 선포하는 ..
아내에게 아내에게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
어느 시어머니의 고백 어느 시어머니의 고백 저는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하루하루 사는 기대를 가졌었 답니다... 차마 제 주위에 아는 사람들에겐 부끄러워 말할 수 없었던 한 달 여 동안의 내 가슴속 멍을 털어 보고자 이렇게 어렵게 글을 적어 봅니다. 내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고등학교때 남편을 잃고 혼자 몸..
아빠의 생일. 아빠의 생일.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주인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
나를 철들게 한 할머니 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 그날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시내버스 안에서 얼마나 소리내어 울었는지 모릅니다. 할머니가 젖은 가방에서 꺼내 주셨던, 빨간 김치국물이 뚝뚝 떨어지던 만원 짜리 두장을 손에 꼭 쥐고, 사람들이 가득한 버스 안에서 그렇게 한참을 울었습니다... 나를 철들게..
사형수와 딸 사형수와 딸 어느 사형수가 어린 딸의 손목을 꼭 쥐고 울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너를 혼자 이 세상에 남겨두고 내가 어떻게 죽는단 말이냐" "아버지... 아버지..." 마지막 면회 시간이 다 되어 간수들에게 떠 밀려 나가면서 울부짖는 소녀의 목소리가 한없이 애처로워 간수들의 가슴을 에..
어느 며느리의 저금통장 ♡어느 며느리의 저금 통장 ♡ 4월20일이 손자 생일날 이라고 할아버지는 틈내어 철식이네에 왔습니다, 철식이는 다섯살이며 할아버지는 기차로 3시간 거리에 혼자 사십니다. 점심시간이 지나 철식이네 집에 왔다가 오후 다섯시 차로 근무 핑게로 할아버지는 가십니다. 철식이와 불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