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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고운시

새해 새 아침을 열며

 


 

새해 새 아침을 열며 / 雪花 박현희

 

어두운 밤이 지나가면

여명의 새벽은 어김없이 다시 열리듯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는 모두 역사 속에 가두고

새로운 오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낙엽 지는 가을과 혹한의 겨울을 지나

꽃피는 새봄을 다시 맞으며 나이테가 점점 늘어가듯이

가고 오는 세월 속에서 우리의 인생 또한 더욱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겠지요.

만남이 있으면 으레 이별이 있게 마련인 것을

내게서 차츰 멀어지는 인연이 있는가 하면

새로이 다가오는 인연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가고 또 오는 삶의 연장선 위에서

부디 떠남을 아쉬워하지 말며

새롭게 열린 새날 새 아침을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힘차게 출발해야겠습니다.

 

내 앞에 놓인 오늘 이 시간은

내 생애에 두 번 다시는 없을 매우 귀중한 시간이니까요.

 

     

가져온 곳 : 
블로그 >추억의 책장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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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