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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노아님시

[스크랩] 가을에 만난 그대





 가을에 만난 그대 /수노아 
뿌리 깊은 나무처럼 
심지 굳은 그대를 만나
빛고운 오색 단풍보다 
더 붉었던 우리의 사랑 
부풀어 설렌 가슴에
불어오는 실바람에도  
수줍어 얼굴 붉히며 
사랑의 꽃 피었습니다. 
그대 그 사랑이 나를
얼마나 웃게 하였는지
얼마나 그립게 하였는지  
또 잠 못 이루게 하였는지 
그렇게 가을은 오고 가며
많은 해 머물다 떠나갔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내 곁에 
머무른 그대 마주 할 때면
모든 것이 다 꿈만 같아서  
행복한 미소 지어봅니다

     

      출처 : 수노아의 공간
      글쓴이 : 수노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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