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627)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 속으로 걸어온 당신 / 설화 박현희 그리움은 파도처럼 그리움은 파도처럼 / 雪花 박현희 시리도록 파란 하늘빛이 너무도 고와 나 지금 눈물이 나려 해요. 소슬한 바람에 파르르 떨며 울음 우는 마른 가랑 잎사귀 위로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사랑하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이렇듯 사무치게 외로운 걸 보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기다리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 雪花 박현희 이른 아침 동구밖에 날아든 까치가 깍깍 울기만 해도 오늘은 혹시나 그리운 임에게서 반가운 소식이 오려나 온종일 기다려집니다. 꽃이 피면 다시 찾아오마던 보고픈 내 임은 그새 나와의 언약을 잊으셨는지 꽃이 피었다 지기를 수없이 반복해도 한 줄 소식.. 빗물 같은 그리움이 눈물 되어 흐르고 빗물같은 그리움이 눈물되어 흐르고 雪花 박현희 시커먼 먹구름 금세 하늘을 가리고 우렁찬 천둥 번개와 함께 투둑투두둑 한줄기 소나기가 시원스레 내리는 아침이네요. 창문을 거세게 두드리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빗줄기를 가만히 턱 고인 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니 어느새 빗물 같은 .. 부디 아픔 없기를 부디 아픔 없기를 / 雪花 박현희 운명이라 여겼던 당신과의 만남과 사랑이 비록 후회와 상처로 얼룩진 가슴 아픈 사랑이었다 할지라도 당신을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내 삶은 환희로 빛나고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었기에 지난 시간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영원보다도 더 ..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 雪花 박현희 단 한 번 마주했을 뿐인데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마음이 아주 편안하고 친근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말 한마디도 함부로 내뱉지 않으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속 깊고 마음 너그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자신의 감정에 솔.. 친구 같은 당신이 좋아요 친구 같은 당신이 좋아요 / 雪花 박현희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평생 당신을 따르기로 맹세한 후 자식 노릇하랴 부모 노릇하랴 정신없이 20여 년을 같이 생활하다 보니 이젠 서로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지요. 몸과 마음 모두 한창일 때엔 화목한 가정을 위해선 무엇보다.. 때로는 요부이고 싶다 때로는 요부이고 싶다 / 雪花 박현희 시장 좌판에서 콩나물값을 흥정하는 알뜰한 주부이자 현숙한 아내이지만 때로는 보라색 은은한 조명등 너머로 페로몬 향수와 붉은색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요부가 되어 그대를 유혹하고픈 나 또한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보다. 비록 팔등신의 아리따.. 이전 1 ··· 548 549 550 551 552 553 554 ··· 5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