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고운시모음

(110)
명동은 내게 맡겨라(정석현 영화 주제가) 명동은 내게 맡겨라(영화 주제가) 작사 정석현 작곡 김성룡 노래 하민성 1. 명동에 밤이 오면 네온 빛나고 오 고가는 사람의 슬픈 사연도 청춘은 흘러 가도 미련을 담고 사랑과 행복을 ?아 헤메던 명동의 사나이 어디 어디로 가나 2. 피 맺힌 원한에 인생을 걸었다만 이제는 가버린 사나이 ..
[스크랩] 눈이 쏟아져 내리던 날 / 용혜원 눈이 쏟아져 내리던 날 / 용혜원 우연히 그대를 만날까 걷고 또 걸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아이들은 하늘을 바라보고 웃고 또 웃으며 너무나 행복한 표정들입니다 거리에서 만난 연인들은 쏟아져 내리는 눈이 둘만의 사랑을 축복한다는 듯 눈빛마저 호수같이 맑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상..
[스크랩] 외로울 때 / 이생진 외로울 때 / 이생진 이 세상 모두 섬인 것을 천만이 모여 살아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욕심에서 질투에서 시기에서 폭력에서 멀어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떠있는 섬 이럴 때 천만이 모여 살아도 천만이 모두 혼자인 것을 어찌 물에 뜬 솔밭만이 섬이냐 나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타향에 핀 작은 들꽃/조병화 타향에 핀 작은 들꽃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나는 어느 날 네가 숨어서 우는 것을 보았단다 보면서 너 같이 곱고 아름다운 작은 들꽃에도 슬픈 눈물이 있는가, 생각하면서 나의 가슴이 으스러지는 것을 느꼈단다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곱고 사랑스러운 작은 너의 가슴 안에도 누구에..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8월 열나흘 밤, 섬진강에서 / 혜원 박영배 8월 열나흘 밤, 섬진강에서 혜원 박영배 달빛이 서러워 차마 눈이 시리다 달을 안고 기우는 초가을 내 가슴속 별무리를 꺼내어 강의 늑골에 부려놓는다 어느 밤새가 그려 놓은 문양 길다란 속눈썹 같은 바람도 타박타박 걸음을 떨구고 저기, 돌아오고 있는 숫몸의 물줄기 인적 없는 이 밤 ..
잔칫상 / 혜원 박영배 잔칫상 혜원 박영배 잔칫상을 뿌리치고 나왔다 오래 머물다가는 刊이 부풀고 배만 튀어나올 것 같았다 풍선처럼 붕 떴다가 날개도 없이 추락할 것 같았다 그보다 더 소중한 나를 찾고 싶었다 산의 노래를 듣고 싶었다 바람 소리. 새 소리 물 소리 그리고...
비밀 / 혜원 박영배 비밀 / 혜원 박영배 해질녘까지 비밀 속에서 비밀로 사람을 만나고 비밀을 들쳐내며 비밀 문자를 보낸다 비밀에 신경이 쓰이고 비밀에 화가 나고 비밀리에 가슴을 조이다 비밀리 밖으로 나간다 비밀리에 사랑하고 비밀리에 울고 웃고 비밀리에 죽고 살고 비밀리에 도망가고 호주머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