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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님낭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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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 雪花 박현희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몸으로 가까운 사랑이기보다는 서로 영혼과 영혼의 교감을 통한 마음으로 가까운 사랑입니다. 당신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당신을 갖고 싶은 욕심 때문에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하는 값싼 사랑이 아닙니다. 무수히 ..
온통 당신 생각뿐입니다 온통 당신 생각뿐입니다 / 雪花 박현희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고 있어도 일을 하거나 길을 걷고 있어도 온종일 당신 생각뿐입니다. 따끈한 차 한잔을 마주하고 텅 비인 공간에 홀로 앉아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에 취하노라면 마음은 이내 고독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자신을 발견하네요. ..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의 문턱에서 / 雪花 박현희 대지를 태울 듯 작열하던 태양도 어느새 빛을 잃은 채 뒷걸음질치고 살갗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가을 아침입니다. 흐르는 세월의 강에 떠밀려 어느덧 중년을 맞고 보니 이마에 그려진 골 깊은 주름 위로 세월의 무상함에 쓴웃음 지어..
단 하나이자 마지막 사랑 단 하나이자 마지막 사랑 / 雪花 박현희 사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지만, 당신과 이토록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내 안에 담는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벅찬 기쁨인지 당신을 사랑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군요. 참..
미련한 사랑일지라도 미련한 사랑일지라도 / 雪花 박현희 고뇌의 쓴잔을 마셔본 사람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듯이 뜨거운 그리움의 눈물을 흘려본 자만이 참사랑의 의미 또한 알 수 있으리라. 자신의 몸을 송두리째 태울 줄도 모르는 채 겁 없이 불 속으로 뛰어드는 어리석은 불나방처럼 어쩌면 ..
꿈이 있는 중년의 멋진 당신에게 꿈이 있는 중년의 멋진 당신에게 / 雪花 박현희 흔히 죽음이란 생명이 다해 숨이 멎는다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이루어야 할 꿈이나 목표를 상실했을 때 생의 아무런 희망이나 존재 이유가 사라지기에 곧 죽음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흐르는 세월의 강에 떠밀려 어느덧 중..
가을이 아름답듯 중년이 아름답지요 가을이 아름답듯 중년이 아름답지요 / 雪花 박현희 흔히 사람의 나이를 계절로 비유하자면 생동하는 봄은 유년기, 푸른 신록의 여름은 청년기, 그리고 결실과 수확의 계절인 가을은 중년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만물이 생동하는 싱그러운 봄은 희망이 있어 좋고 푸른 신록의 여름은 젊음..
별 헤는 밤 / 윤동주 별 헤는 밤 /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