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바다)
8월의 시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 나는 바닷가에 머물다 왔다 흐린 날에는 홀로 목로주점에 앉아 비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바닷가에 머물러 왔다 해도 나는 아직 바다의 잠언을 알아듣지 못한다 바다는 허무의 무덤이다
진실은 아름답지만 왜 언제나 해명되지 않은 채로 상처를 남기는지 바다는 말해주지 않는다
빌어먹을 낭만이여 한 잔의 술이 한 잔의 하늘이 되는 줄을 나는 몰랐다
젊은 날에는 가끔씩 술잔 속에 파도가 일어서고 나는 어두운 골목에서 토한 채 잠이 들었다
소문으로만 출렁거리는 바다 곁에서 이따금 술에 취하면 담벼락에 어른거리던 나무들의 그림자 나무들의 그림자를 부여잡고 나는 울부짖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리석다 바다에 가도 만날 수 없고 거리를 방황해도 만날 수 없다
단지 고개를 돌리면 아우성치며 달려드는 시간의 발굽소리 나는 왜 아직도 세속을 떠나지 못했을까
흐린 날에는 목로주점에 앉아 비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인생은 비어 있으므로 더욱 아름다운 줄도 모르면서...........
8월의 첫날 일요일 저녁입니다.. 여름 휴가 가시는 님들 많으실텐데 먼저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 되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 오시길 빌어 드리겠습니다.
울님들 즐거운 휴가 맞으시고 즐거운 여행. 즐거운 산행 하시고 행복 가득한 추억 만드시고 사진 찍으시면 카페에 사진 올려 주시고 잼난 이야기거리 생기면 카페에 올려 주세요...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하잖습니까?....
울님들 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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