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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노아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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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날을 기다리며 그날을 기다리며 /수노아 겨우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대 쉬는 날로 정하여서 함께 보내는 시간들은 내겐 늘 작고 짧아 아쉬웠습니다. 이달은 모레 하루 쉬는 날 소풍 갈 날 미리 받아놓은 어린아이처럼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이런저런 볼 일로 인해 분주하고 바빠하겠지만 하..
[스크랩] 이 모습 이대로 이모습 이대로/ 수노아 하늘을 나는 새들은 공중 떠나 살 수 없고 저 산과 들의 나무들은 흙을 떠나 살 수 없으며 물속에 사는 물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주여! 흙으로 날 빚으셔서 생기 불어넣어 주셨으니 전 당신 떠나 이 땅에선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날의..
기다림1 / 수노아 기다림1 / 수노아 네안에 그리움이 가득이 쌓일때면 주소찾아 발길돌려 나를 찾아올까 가슴속 남아있는 미움마저 사라지면 그때는 사랑으로 체워넣어 날 찾아주지 않을까. 보고싶어도 다가 가고 싶어도 말조차 꺼낼수 없는 멀어져 있는 현실에 나는 오늘 한가닥 작은 희망을 담는다.
[스크랩] 그리움의 물결 그리움의 물결/ 수노아 가슴안에 파도처럼 일렁이며 밀러오는 지난날의 사라졌던 그리움 목줄기 타 오르듯 단단한 바위처럼 덩어리되어 가슴안을 온통 채워 넣는다. 춘삼월 부는 꽃바람에 갈팡질팡 흔들어대는 약한 대나무처럼 그대 내곁에 오시면 그리움의 물결은 잠잠히 멈추려나 ♡..
[스크랩] 너에게로 가는 길 너에게로 가는 길 /수노아 많은 시간은 끊임없이 쉬지 않고 흐르는데 왜 너에게로 향해 가지 못하는가. 계절도 때 되면 가고 새들도 철 따라가는데 너에게로 다가서는 발길의 마음은 멈추어 주저앉아 버렸나 보다. 사랑한다는 그 말 분명 거짓은 아니지만 힘겨움에 바동거린다. 먼저 다가..
[스크랩] 널 향한 사랑이었으니 널 향한 사랑이었으니 / 수노아 그날이 언제쯤일까. 햇살 따뜻이 내리쬐고 바람 살랑거리며 온갖 고운 꽃 피어있는 날일까. 삶의 길 어느 날쯤에 날 찾아 한 걸음걸음씩 다가올 거로 생각하니 매일 흐르는 시간 속에서 미안하고 아팠던 마음은 조금씩 무뎌져 기쁨이 된다. 설령 오지 않는..
[스크랩] 꽃향기 맡으며 꽃향기 맡으며 ./ 수노아 내 마음 꽃 바람 불어와 미운 손톱 화사한 매니큐어 모처럼 골고루 곱게 바르고 그대 진실한 마음 닮은듯한 예쁜 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체중 조절에 잔주름 졌던 거울 앞에 엉망인 내 모습 이리 저리 몇번 쳐다보니 한숨만 푸~욱 나오지만 예쁘게 활짝 피어 있을 ..
[스크랩] 사랑이 머무를때 사랑이 머무를때 / 수노아 비워둔 마음 공간에 환한 미소로 손짓하며 뒤뚱거린 걸음으로 오시어 내곁에 살며시 머무릅니다. 산아래 무성한 숲속 바위에 철퍼덕 앉아 땀을 식하가며 도란 도란 다정한 말벗으로 친구가 되어갑니다. 나의 얋은귀 쫑긋 세우고 흐린 두눈 반짝거리며 가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