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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고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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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드디어 주사위는 던져졌다 드디어 주사위는 던져졌다 / 雪花 박현희 드디어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남은 건 오직 평가와 결과뿐이다. 나의 선택과 도전에 과연 어떤 평가와 결과물이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평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가슴 떨리고 초조한 순간도 없을 것이다. 마치 시험을 치른 후 시험 성적 결과..
[스크랩] 10월의 기도 10월의 기도 / 雪花 박현희 힘없이 떨구는 낙엽을 바라보며 찬란했던 생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소서. 맨 처음 하늘이 열리고 생이 시작되어 유(有)가 생성되기 이전 무(無)의 상태로 돌아가 자기 내면의 본 모습을 찾게 하소서. 오고 가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
떠나 보내기 떠나 보내기 / 雪花 박현희 알에서 갓 부화한 아기 새를 키우기 위해 어미 새는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며 쉴 새 없이 벌레를 잡아 나르지요. 그러나 아기 새가 점점 자라나면 스스로 벌레 잡는 법을 배우고 각자 독립된 생활을 위해 하나둘 둥지를 떠나게 마련이지요. 사람도 이와..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_ 雪花 박현희 詩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 글쓴이 : 광야 / GY| 원글보기
저와 함께 가을 여행 떠나실래요 _ 雪花 박현희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 글쓴이 : 광야 / GY| 원글보기
이토록 그리울 줄은 몰랐습니다 이토록 그리울 줄은 몰랐습니다 / 雪花 박현희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가리자 금세 굵은 빗줄기가 토독토독 창문을 두드립니다. 내리는 빗방울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에 취하노라니 고독은 손님처럼 어김없이 다시 찾아오고 당신을 향한 ..
[스크랩] 가을 앓이(2) 가을 앓이(2) / 雪花 박현희 푸르던 잎사귀 낙엽 되어 이리저리 뒹굴다 어디론가 흔적도 없이 흩어지는 쓸쓸한 가을 탓일까요. 아무런 이유 없이 괜스레 우울해지는 까닭을 내 마음인데도 나도 잘 모르겠군요. 누군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금세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네요. 예민한 ..
가을 앓이 가을 앓이 / 雪花 박현희 얄궂게 불어오는 소슬한 갈바람에 마른 가랑잎 모두 떨구고 부질없이 흩날리는 가을이면 왠지 모르게 더욱 외롭고 쓸쓸해지는 걸까요. 화려한 옷을 모두 발가벗은 채 힘없이 떨어져 뒹구는 낙엽만 봐도 괜스레 마음이 울적해지고 어디에도 부칠 곳 없는 허허로움에 누군가 톡 건드리기만 해도 금세라도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만 같네요.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흐르고 삶의 연륜이 쌓여야 이렇듯 쓸쓸한 외로움의 가을 병을 별다른 마음의 동요 없이 평화로운 가을로 맞이할 수 있을까요. 해마다 맞이하는 아름다운 가을이지만 풍요로움이 넘치는 결실의 계절이기보다는 유독 가을을 앓는 내겐 가혹하리만큼 견디기 어려운 지독한 상실의 계절인가 봅니다.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글쓴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