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운시모음 (1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달래 꽃 / 김소월 진달래 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별의 아픔 / 이해인 이별의 아픔 / 이해인 병들어 베어버린나무 한 그루 다시 보고싶어 밤새 몸살하며 생각했지 지상의 나무 한 그루와의 작별도 이리 서러운데 사랑하던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그 슬픔 감당하기 얼마나 힘든 건지! 너무 쉽게 잊으라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 .. 내 마음 가져간 당신 내 마음 왜 가져 갔냐고 따지듯 물으러 가는 길에 내 마음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당신이 가져 간 것이 아니라 제가 주었음을 그래서 저도 그대 마음 슬며시 가져 왔답니다 하지만 그대 마음 잃어 공허로 마음 아파할까봐 다시 그 마음 돌려 드릴까합니다 당신 당신맘 받아 가실래요 .. 혼자서 떠났습니다./이정하 혼자서 떠났습니다 / 이정하 언제나 혼자였습니다. 그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난 눈을 뜨기 싫었습니다. 이렇게 어디로 휩쓸려 가는가. 세상 사람들 모두 남아 있고 나 혼자만 떠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따로따로 걸어가는 것보다 서로 어깨를 맞대며 함께 걸어가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답다.. 한방울의 그리움- 이해인 수녀 한방울의 그리움- 이해인 수녀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 봄 햇살 만큼 따뜻한 사람 봄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 혼자만의 슬픔/천년사랑 박노신 혼자 만의 슬픔 천년사랑 박노신 한숨과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다시 생각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왜 미움을 받는지를 묻고 싶네요 나는 당신을 좋아하고 사랑을 한 것밖에 없는데 그것이 죄이라면 감내하고 용서를 빌어볼래요 너무도 좋아한 당신이고 그토록 사랑한 그대여 아픔에 미운 ..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