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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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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첫 눈 이 원 웅 첫사랑이 오는 듯 하얀 몸짓으로 내린다 첫눈 내리는 날 감성은 불변의 계절 어느 날 약속이나 한 것 같이 가슴이 먼저 설레어 오는 것은 항상 새록새록 한 애련함이 있어서인가 찬바람에 낙엽들 처절하게 날리는 뒷모습 바라보며 계절의 흔적을 덮어가는 것 꾸미지 못한 ..
사랑하는 그대에게 / 한문석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께 촉촉한 이슬방울....... 창가에 부딪혀 ..... 부드럽게 퍼질때 ...... 아른 거리는 창문밖 으로...... 살며시 고개드는 ....... 당신의미소 ......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께
사랑 한다는것은/한문석 사랑 한다는것은 한문석 사랑 한다는것은 언제나 그리움에 가슴 아파하고 사랑 한다는것은 언제나 외로움에 잠못들어한다. 광활한 대지위에 어둠이 찾아오고 적막한 밤하늘 별빛을 바라보면서 나 홀로 지세우는 고독한 시간들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이리도 깊은데 밤 깊은 뜰엔 별빛이 ..
코스모스 꽃길에서 코스모스 꽃길에서 曙溪/이원웅 가녀린 나는 당신의 스치는 눈길에 흔들리며 살아요 붉은 화장으로 가린 얼굴 가느다란 목에 의지하고 서서 웃으며 행복해하는 이웃을 바라보면 하얗게 소복한 이웃 옆에 연분홍으로 화장한 얼굴이 모두가 행복해하는 웃음꽃들 가을바람 눈길 주며 유혹..
시수헌 가는 길 / 임보 <시수헌 가는 길> 임보 내가 사는 운수재는 우이동 골짜기에 있고 시인들의 사랑방 시수헌은 산마루 넘어 쌍문동에 있다. 세심천 고갯길로 질러가면 30분 솔밭 지나 언덕기로 돌아가면 40분 짧은 고갯길보다는 긴 언덕길로 돌아서 다닌다 언덕길 밑에는 꽃밭이 있기 때문 한 교회가 가..
별 하나의 사랑(154) 별 하나의 사랑(154) 초아 민미경 조용히 눈을 감으면 눈으로 볼 수 없는 빛 귀로 들을 수 없는 소리 입술로 전해져 오지 못했던 말 느낌의 짙은 안개 고요히 눈을 뜨는 가느다란 숨소리 두문불출하며 닳고 닳아 무디어진 푸른 상처 빈들 허공 속 주저앉아 삶은 그렇게 기다림의 연속이라며..
[스크랩] 별 하나의 사랑(150) 별 하나의 사랑(150) 초아 민미경 숨을 쉬는 것처럼 영롱한 아침이슬 쪼아 먹듯 보고 싶은 마음 조금씩 높아지는 푸른 하늘 가녀린 몸 바람결 일렁이며 춤추는 코스모스 하루가 다르게 물드는 정겨운 그리움 풍요로움 속 서서히 붉어지는 잎 새 넝쿨의 눈물 아름다운 슬픔의 뒷모습 서거이..